


흐윽, 너가 먼저 놓으라고오오!!!


Jin Gahye
진가혜

데모닉 · 147cm · 11월 8일생 · 한국


축복
1.) 날씨 조절 능력 : 태풍이나 홍수 등 극단적인 자연재해를 일으킬 정도로 날씨를 조절할 수는 없으나, 가랑비가 내리게 하거나, 궂은 날씨를 개게 하는 대에는 일가견이 있다. 다만, 현재는 능력이 지나치게 서툴러서 제 감정과 축복을 동기화시켜버리고 말았다! 그녀의 기분이 좋을 땐 햇빛이 따사롭고 잔잔한 미풍이 불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 땐 먹구름이 뭉게뭉게 생겨난다. 또한, 날씨를 조정할 수 있는 지역이 지나치게 국지적이다. 지금은 본인의 반경 2km 정도만 가능하다.
2.) 무효화 능력 : 자신에게 한정하여 상대의 축복(이능력)을 무효화 시킬 수 있다. 가령 광범위 능력일 경우엔 그 능력 자체를 전부 해제할 수는 없고 자신에게만 닿는 범위 내에서 해제가 가능한 듯. 그마저도 데모닉이라 그런건지 아직 어려서 그런것인지 전부 해제하진 못했다. 반절 정도 제게 오는 타인의 축복을 감소시키는 편.
성격
[ 선한 / 순진한 / 감정이 풍부한 / 호기심이 많은 / 소심한 ]
: 기본적으로 굉장히 외향적이고 밝다. 노는것도, 사람도 좋아하기 때문에 제게 오는 관심을 좋아하기도 하고, 고마워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선하며 친절하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람이 지나치게 순진하다고 해야할까, 혹은 아직 어려서 그런걸까. 같이 있다보면 투명할 정도로 들여다보이는 의도와, 숨기지 못한 사실들이 표정에서 전부 드러난다. 표정에서 빤히 보이기에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것은 물론 말도 잘 지어내지 못하므로 그녀를 알기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다.
: 따라서 진가혜라는 사람을 파악하기에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감정 표현이 풍부해서 자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단 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장벽이 낮아 사람이 몰리는 편이다.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 적이 되는 상황은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 물론 그녀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말로는 등쳐먹기 쉬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놀려먹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큰 장난을 친다면 바로 울먹이긴하겠지만. 같이 있다보면 시시각각 바뀌는 표정도 그렇고,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아 심심하진 않을 사람이다. 사실 말하는 것보단 듣는 쪽의 입장이 강하나, 뭐든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대화를 끌어나가려고 하며 리액션도 상당히 큰 편이다! 사소한 이야기라도 엄청난 이야기를 한 것 같이 만들어주는 리액션을 보다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 그러나, 같이 지내면서 종종 그녀의 소심함에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살피는 것엔 능하며 익숙해하지만, 제 스스로의 의견을 내거나 주장할 일이 생길 때는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문다. 물론 답답한 표정을 보면 그녀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으나, 이 때만큼은 '괜찮아.' 라는 말로 넘어가려고 드는 습관이 있다. 타인과의 갈등을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면서 다른 사람과의 갈등이 아예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는 일. 갈등을 마주한 그녀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를 일이다.
기타사항
1.) 가족 및 센트룸에 대한 생각
1.1 - 한국에서 곱게 자란 부잣집 외동딸. 생에 한 번도 고생을 한 적 없다. 부족한 것 없이 자라 버릇이 없을 법도 한데, 그런 낌새는 전혀없이 바르게 자랐다. 좋은 면만보고, 좋게 자랐다. 바꿔말하면, 세상의 안 좋은 점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뜻.
1.2 - 아빠, 엄마,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로 구성된 가족이다. 강아지의 종은 말티즈였으며 털이 희었다. 이름은 쿠키. 주인을 닮아서 사람에게 정이 많았고, 손을 잘 탔다. 그건 진가혜가 자신의 애완견에게 품는 감정도 마찬가지였다. '지상'에 올 때 쿠키와 떨어져야만 했어서 펑펑 울었다. 그 때문인지 제가 사랑하는 것들과 떨어트려놓은 '센트룸'이라는 존재가 그리 곱게 보이지만은 않다. 굉장히 서러운 모양.
1.3 -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사탕을 잔뜩 가지고 왔다. 하나씩 주면서 말이라도 걸어볼 생각.
2.) 진가혜
2.1 - 결 좋은 연한 분홍머리, 푸르고 맑은 하늘색 눈망울을 지녔다. 안타깝게도 그 눈에 눈물이 맺히는 일이 굉장히 많은 편이긴 하지만, 비례하여 웃음짓는 일도 많으니 얼굴이 매번 새롭기만 했다.
2.2 - 잘 덜렁거리고, 잘 까먹고, 신체가 둔한 편이다. 그런 자신을 알고 항상 노력하지만 노력에서만 그친다.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편이며, 무언가를 할 때 스스로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
2.3 - 기억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무언가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하여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매일 꼬박꼬박 쓰며, 꾸미는 것에도 열심히다. 다이어리에는 애완견 사진을 붙여놓았다.
2.4 -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반짝반짝 한 것에 관심이 많다. 소동물부터, 매니큐어, 귀걸이 등. 자신을 꾸미는 것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2.5 - 요리, 정확히 말하면 베이킹에 대한 환상이 있다. 강아지 이름도 쿠키였을 정도로 디저트를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나이가 어린 만큼 관심과 환상만 있을 뿐, 제대로 시도해본 적은 없다. 덜렁거리다가 불이라도 낼까봐 걱정이 크다.
2.6 - 벌레, 귀신 등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관련 이야기만 들어도 소스라치게 놀라 글썽거리며 옆사람에게 잘 붙는다. 그런 날은 혼자서 잠도 못잔다.
2.7 - 날개모양 반점의 위치는 오른쪽 허리 밑. 몸의 뒷편에 있다.
2.8 - 자신의 날개 색깔에 대하여 불만이 많다. 천사면 천사지, 왜 악마가 생각나게 검은색일까- 종종 한숨쉬며 중얼거릴 때도 있다. 게다가 데모닉은 세라핌보다 축복이 덜 발휘된다니, 그것도 제가 매번 부족한 사람이라는 증명같이 느껴져 자신이 데모닉이라는 사실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마치 기성품의 '짝퉁' 취급처럼 느껴진달까. 그러나 이런 사실을 입 밖으로 내뱉고 다니진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