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 공기 조작 ]

시전자를 기준으로 주변의 공기를 조종하는 능력. 제어가 미숙한 상태에서는 상대의 곁에 가면 '덥다'는 인식을 가질 수도 있다.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능력의 범위와, 강도가 상승한다.

공기를 조종하는 원리는, 시전자 주변의 물체가 가진 혹은 공기 중의 수중기의 영향으로, 생명체가 감지할 수 없는 분자수준의 미세한 진동이 온도를 상승시킨다. 따라서, 능력이 발동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필수적으로 수분 함유량이 높은 공기나, 매개체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분량이 적다면 캐릭터가 성장하더라도 능력의 강도가 세지 않을 수 있다. 환경과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이능력이다. 시전자는, 이 온도 자체에 저항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패널티라고 할 수 있다. 열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본인도 그러한 환경에 노출된다. 또한 큰 체력을 요구한다. 주된 능력은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이나, 캐릭터가 성장하고 능력이 성장하면서 어떤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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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자유로운│제멋대로인│주도적인│단순한│눈치가 빠른 ]

자유로운 성격은 부모님을 닮았습니다. 애초에, 어딘가에 정착하지 못하는 성향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니, 학교나 유치원을 오래 다닌 적도 없고 부모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마저도 부모님께서 일을 하시는 동안은 혼자 지내야 했기 때문에, 어른들로부터 배울 예절이나 관습에는 약한 편입니다. 늘 혼자있는 메리를 안타까워한 부모님께서 아이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메리는 더욱 더 제멋대로죠. 가지고 싶은 게 있다면 늘 손에 들어왔으니까요.

친구라고는 스노우 뿐이지만, 그런 스노우와 함께 지낸 짧은 시간 동안, 스노우는 늘 메리의 말에 따라 주었습니다.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녀는 늘 주도권을 잡고 있었어요.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부모님에게서도, 스노우와의 관계에서도, 혹은 잠깐씩 머무르던 마을에서도요. 돈 많은 집 아이란 그런 거잖아요?

그래서인지, 타인이 그녀의 눈치를 본다던가 품은 감정에 대해서는 눈치가 빠른 편입니다. 영리한 아이니까요. 하지만, 배운 것이 적어 단순합니다. 스스로의 언어로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는 것들을 기억할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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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Name ]

메리는 부모님 중 어느 쪽의 성도 물려받지 않았습니다. 메리의 부모님은 메리에게 서로의 성을 물려주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을 버리고 스스로가 원하는 성을 갖도록 했습니다.

스노우가 부르는 메리(Merry)는 둘이 헤어지면서 서로를 기억하기 위해 스노우가 직접 지어준 이름입니다. 같은 소리가 나는, 뜻이 다른 이름이에요.

원래의 이름인 메리(Meri)는 다른 나라의 말로 바다라는 뜻이래요. 여름에 태어났기 때문이랍니다.

[ Birth ]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등의 아래쪽에 반점이 있었다고 해요.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는 부모님의 직업상, 미국 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는 했습니다. 물론, 지상에 입학할 아이를 위한 준비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곳에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요.

[ Like ]

탄산음료, 시원한 것, 달콤한 것, 그리고 매콤한 것. 자극적인 것이라면 뭐든 좋아해요. 주어진 축복과는 반대되는 시원한 걸 자주 찾지만, 메리가 오래 들고 있으면 금새 따뜻해져버려요. 탄산음료는 금새 밍밍해져버리죠. 원래 가질 수 없는 것이 더 갖고 싶은 거잖아요?

소란스러운 장소, 그런 분위기. 떠들썩한 것들은 모두 좋아해요.

어떤 것에든 얽매이지 않고 노는 것. 예를 들면 예절, 혹은 인식 같은 것들이죠.

[ Dislike ]

좋아하는 것의 반대되는 것. 아마도 그런 것들을 싫어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직 좋은 게 더 많을 나이랍니다.

[ … ]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해요. 아마도, 화가가 되고 싶다고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어린 아이의 꿈은 하루에 12번씩 바뀌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