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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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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mi Mari

하나미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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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 130cm · 5월 6일생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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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간략히 말하자면 행운, 말 그대로 하늘이 내린 축복같다.

 

아무런 손실 없이 크고 작은 물질적 자원을 얻거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는 등의 행운. 그야말로 모호한 개념인 운이 어떻게 축복이 될 수 있는가 하냐면, 적어도 그에게는 행운이란 것이 너무나 명확한 형태로 드러나는 바람에 그것이 축복임을 대번에 알 수 있었다. 그것이 축복임을 알게 된 계기란 이렇다. 원래 그는 보육원에서 살던 아이였는데, 그 시설은 어렵게 세워진 기관인 데다 시설 또한 열약해 그곳의 보육원 원장은 항상 고민이 많았더랬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보육원에 살던 아이- 즉, 이제 막 날개가 돋아나기 시작한 마리가 선생님의 고민을 들어주고자 돈을 가질 방법을 모색하다가 보다 못한 또래 아이들이 우리가 돈을 벌 수 있었다면 진즉 벌었을 거라며, 차라리 복권을 사라고 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물론 아이들은 그에게 현실의 각박함이라던가, 아니면 터무니없는 꿈을 꾸는 그에게 푸념하듯 조언을 내놓은 것뿐이었겠으나... 그 말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선생님의 명의로 산 복권이 정말로 당첨되고 말았다. 하필 그 당첨액이 사상 최고액수였기에 당첨자를 인터뷰하러 찾아온 취재진 앞에서 상황재연 중 한 번 더 당첨, 이후 크게 화제가 되었다. 이때부터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큰 행운이 따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덕분에 시설을 짓고 보육원을 설립하느라 고군분투하던 원장님의 빚을 모두 청산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랄까? 물론 그는 이후 입양을 갔으니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결말까지는 아니었지만 그 정도면 준수하다. 그도 입양 후에도 아직 미약한 날개의 힘이지만 자신과 주변에 갖은 행운을 불러다오며, 마치 행운의 복고양이나 소원을 이루어주는 천사와 같은 이미지가 만들어지기까지 했다니 사람들과 가족에게서 큰 사랑을 받았다.

여하튼, 이렇게 그의 행운은 행운이 곁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뻗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의 행운은 그를 위해 만들어지지만, 그가 원하는 선에서 타인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어쩌면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것과 비슷할지도. 게다가 원래 평소에 크게 요행을 바라지 않는데도 운이 들어온다. 또 그 행운은 단지 사소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데에서 지나지 않고, 그를 해하려는 사람에게서도 지키는 듯하며 재난에서도 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말도 안 되는 규모의, 도저히 형용 불가능한 행운이 축복이 아니고서야 무엇일까? 날개가 자란 지 얼마 되지 않아 힘의 규모도, 그 방향도 제대로 측정할 수 없으나 분명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지닌 것만은 사실이다. 원래 행운이 그런 거니까.

성격

::온화함::

나긋나긋한 말투나 행동에서 드러나듯이 성품이 부드러운 편이다. 모든 사람에게 일관적으로 상냥하고 친절한 태도. 제 날개처럼 맑은 빛의 얼굴에는 구김 갈 일이 없다. 기쁜 일에는 단순히 기뻐하기도 하고, 슬픈 일에는 슬퍼하다 보니 그 솔직함 탓일까, 본인에게 쌓이는 스트레스가 적어 남을 더 위해줄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낙관적인::

본인의 의견이 확실한 편이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다만 그것이 '좋은 게 좋은 것' 또는 '무던한 것이 최고'와 같이 두루뭉술하고 대체로 낙관적이고 무난한 의견이기 때문에 별 특징적인 구석은 찾을 수가 없다. 대부분 상황이 마냥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려니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인의 생각을 밝힐 때의 말버릇은 '~라고 봐요.'

 

::초탈함::

함께 지내다 보면 어쩐지 일반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아이. 워낙 느긋한 데다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곧 있으면 의연해지고 회복이 빠르다 보니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지난 것에는 미련도 없어 보이고, 어딘가 해탈한 것 듯도 같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숙이라기에는 천진난만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다.

기타사항

[특징]

앏은 눈썹에 눈꼬리가 아래로 처진 눈을 지닌 부드러운 인상이다. 머리카락 색은 옅은 녹색이지만 머리카락 끝은 옅은 분홍색으로 물들여진 것이 서로 어우러져 마치 초봄의 잎사귀와 꽆잎을 연상시킨다. 훗날 날개가 돋아날 아이라는 상징인 날개 모양의 반점은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자리한다. 말투는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 누구라도 똑같이 존댓말을 사용하기에 나이에 비해 똑 부러지는 인상을 줄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보다는 상냥하고 사려 깊은 분위기를 낸다. 어조가 나긋하니 유한 덕분일지도.

 

 

[가족관계]

그는 원래 보호소에서 살아가던 아이였다. 태어난 직후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 후, 보호소에서 살아갔기에 혈연관계에 있는 친족은 확인 불가능하다. 이따금 친부모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나타났으나 결국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현재의 가족관계는 입양 처의 부모님과 4살 연상의 누나가 전부다. 구성원 모두 서로 사이가 좋고 다정하며 배려하는 태도를 익힌, 그야말로 아이가 자라기에 최적의 가정. 그는 특히 누나와 사이가 좋아 누나에게서 '치하루'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본디 이름에서 한 글자가 더 늘어났으니 줄여 부르는 의의 따위는 사라지고 말았지만. 참고로 원래 누나가 치하루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은 자신의 이름, 하나미 히카루의 앞뒤 글자에 치-(표기한 한자는 다르지만, 읽는 방식에서 '작다'라는 뜻으로) 자를 붙여 작은 하나미, 즉 자신의 동생이라는 뜻으로도 지었다고 한다. 누나가 평소 그를 부르거나 편지를 쓸 때도 그는 '치하루'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누나가 그와 헤어지는 것을 유독 아쉬워 했기에 지상에 가서도 편지를 주고 받기로 약속도 했다.

그러나 원래 입양을 결정한 것은 양친보다도 조모의 의사가 강력했다는데, 조모는 그가 입양된 지 몇 개월 후 돌아가셨다. 그러나 그를 매우 아꼈다고.

 

 

[천사?]

어떤 사람들이 말하기를 아이는 천사 그 자체 같다고 평했다. 온화하고 타인을 챙길 줄 알았으며, 강인함보다 유순함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무엇에도 슬퍼하지 않고 새로운 행복으로 나아갈 줄 아는 아이. 그리고 진실로 하늘이 그를 축복하듯 그를 지키는 명백한 행운. 그가 지닌 축복이 행운일 수 있는 건 어쩌면 그 자신이 무엇도 불행이라고 느끼지 않는 덕분일지도 모른다. 행운이 그를 돕고, 행운이 진정한 행운일 수 있도록 충분히 행복한 그가 자신의 축복을 완성하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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