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키보우가 또 제 식물 죽였어요!


Meguru Yanukisou
메구루 야누키쇼

세라핌 · 110cm · 2월 13일생 · 일본


축복
탄생의 기적
자신이 존재하는 곳 반경 30m 내외에 있는 모든 생명력이 힘을 얻어 폭주하다싶이 성장한다. 농작물이 자랄 수 없는 땅에 생명을 주고, 죽은 것들을 살려낼 수 있다. 이렇게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동식물들은 탄생의 축복을 내린 세라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11살인 지금은 ‘신기하게도 뭐든 잘 기른다’ 정도의 가벼운 평을 받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물체(ex. 씨앗이 심겨진 화분) 을 만져야 겨우 새싹이 움트는 정도. 이마저도 오래 집중하면 손발이 쥐가 난 것처럼 짜릿거린다.
행운의 신호
자신이 땅에 그린 둥근 표식 안으로 외부인은 최대 5시간 동안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 원 내부에는 항상 풀과 꽃이 가득하며 이것이 보호막 역할을 해준다. 위기의 상황에 표식 안으로 들어간다면 일시적 무적 상태가 되는 셈. 본인이 원한다면 해제시킬 수 있다. 11살인 지금은 바닥에 끄적이는 낙서들이 살아 움직이듯 팔을 기어 올라가 일시적으로 상처를 보호하는 정도의 능력만을 사용할 수 있다. 그마저도 1회용인지라 2회 이상 넘어지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다치게 된다.
성격
거침없는
마음에 어떤 말도 품어두지 않고 즉석에서 원하는 것을 모조리 말한다.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한다면 밤에 잠도 오지 않을 정도로 표현함에 있어 거침이 없다. 상대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차리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나 제 딴에는 의문이 들어 던진 질문이 아주 간혹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때가 있는 듯 하다.
활동적인
잠시도 멈추지 않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산책을 즐기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앉아서 대기하는 찰나의 순간에도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땅에 지팡이로 그림을 그린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견딜 수 없어하며 혼자 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고집불통
무언가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기필코 해낸 뒤에야 성이 풀린다. 유별나게 잘하는 것은 없지만 포기 역시 하지 않는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하루 24시간을 꼬박 소비해서라도 앉은 자리에서 해내고 마는 성격. 주변에서 하지 못하게 말려도 기어코 해내지 못하면 내내 찝찝해한다.
기타사항
- RH+AB 형. 염소자리. 탄생화 갈풀(꽃말 : 끈기)
- 길고 흰 나무 지팡이를 어디에건 가지고 다닌다.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해 지팡이를 이용해 바닥이나 벽에 그림을 매번 그리곤 한다. 또래에 비해 실력이 출중한 것은 아니나 과정 자체를 즐기는 듯 하다.
- 꽃씨 두 개를 심은 화분을 함께 가지고 왔다. 가족들이 예정된 긴 이별을 아쉬워하며 준 선물이라고. 돌아올 때는 꽃다발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성장시키기로 약속했다.
- 지상에 오기 전에는 부모님과 여동생을 포함해 4인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부모님과 여동생은 천사의 증표인 날개의 반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메구루 역시 아직 날개가 돋아나지 않았으나 목 뒷편에 날개 모양의 반점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 좋아하는 것은 달콤한 것들과 고요한 장소. 싫어하는 것은 자신의 ‘나쁜 짓’이라 정의내려지는 대부분의 행위들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법을 준수하며 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 전체적으로 몸의 온도가 낮다. 손과 발의 온도는 특히 낮아 지상에 간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수면양말이나 장갑 따위를 기어이 챙겨줬다고.
- 자신과 같이 거침없고 활동적이지만 성향이 맞지 않는 키보우에게 늘 심통이 나 있다. 메구루의 입장에서 볼 때 말괄량이 악동인 키보우는 장난이 잦고 ‘나쁜 짓’을 많이 하는 아이이다. 자신과 대치할 때 뜻을 굽히지 않고 거침없이 발언하는 키보우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뒤를 따라다니며 어떻게든 뜻을 굽혀보려 하지만 미움만 사고 있는 모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