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 묶겠는 걸 어떡하라고~.


Rosette Margret
로제트 마그렛

세라핌 · 173cm · 2월 17일생 · 미국


축복
<점화> 물체에 불을 붙이는 것. 불은 로제트 마그렛 자신이다.
신체와 직접 맞닿은 대상의 온도를 원하는 기준치만큼 가열시킨다.
고된 연습의 과정 끝에 화력 정도는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크게 집중을 하지 않는 이상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열을 가하는 게 어려웠던 것이, 지금은 딴짓을 하면서도 간단하게 열을 줄 수 있는 등의….
다만 큰 화력을 내는 경우엔 몸에 피로도가 급속히 쌓여 큰 무리가 온다는 것 같다.
축복이 감정의 영향을 받는 것은 예전에 비해 나아진 점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로제트가 옛날 만큼이나 쉽게 큰 소리를 내거나 들뜨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격
지상에서 머물게 된 지도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로제트는 처음 이곳에 발을 디뎠을 때와 달라진 게 없는, 여전히 모두에게 익숙한 그 모습 그대로다.
의욕적인 성격은 식을 줄을 모르고, 그 특유의 단순함 또한 완전히 씻어내질 못했다. 그중에서도 개선된 점을 꼽아보자면, 어떤 상황을 마주했을 때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보는 것과 무작정 움직이기 전에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 정도. 그마저도 결국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말이다….
로제트와 차분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긴 사람이라면 그가 조금씩이나마 성장해가고 있는 의외의 면모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기타사항
혼자 쉴 때 정도는 벗어두고 있던 장갑을 늘상 착용하는 신세가 되었다. 제 나름 신경을 쓰고 있다곤 하지만, 정작 남과 접촉할 일이 생길 땐 깊게 생각하지 않는 걸 보면 주의력은 여전히 부족한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