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석화(石化)]

 

  직접 접촉한 물체를 석화시키는 능력. 자신의 체구 이상의 물체는 완전히 석화시킬 수 없다. 축복의 제어는 이전보다 월등히 능숙해졌으나, 세기 조절 및 세심한 컨트롤은 아직도 미숙하다.

 

세스의 이능력으로 석화된 물체는 광물의 형태를 띤다. 어느 때엔 일반적인 돌같기도 하며, 어느 때엔 은은한 광택을 지닌 보석같기도 하다. 어떤 물질로 석화될 것인지는 매번 다르며, 여전히 세스 본인의 의지로 선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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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KEYWORD ::

▶[솔직담백] [활동적인] [오지랖] [쉽게 휘말리는]

▶[낮은 자존감] [노력파]

▶[방황]

 

1.  일의 처리는 원칙대로, 메뉴얼에 맞게. 집안이 대대로 가정교사를 업으로 해왔고 세스 또한 어린 나이임에도 가정교사 교육을 받아왔다. 그 때문에 자신에게 ‘타인을 바르게 이끌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며, 태어날 적부터 바르게 행동할 것을 교육받아 모든 행동이 교과서적으로 바르다.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이 있다면 주변인에게 잔소리하거나 훈계를 하는 등 오지랖을 부리는 경우가 부지기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일절 미루는 법 없이 행동하는 성실한 활동가. 일이 없다면 찾아서라도 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살면서 한가해 본 적이 몇 없었기에 외려 아무런 할 일이 없는 상태에 혼란에 빠진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오지랖. 아주 조금일지라도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가정교사로서 또래들을 바른 길로 이끌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열심히 관여했다. 숙제를 보여달라는 친구를 지나치지 못해 숙제를 마칠 때까지 함께 해주거나, 사이가 소원한 친구들을 위해 화해 플랜을 계획하거나…. 이런 특유의 성정 때문에, 속된 말로 ‘호구 잡히는 경우’도 일상다반사이다. 

 

2.  몇 년 동안 노력해왔기 때문일까. 청소도, 타인을 챙겨주기도, 요령이 생겨 그럭저럭 봐줄 만 한 실력이 되었다. 어엿한 견습 가정교사 같은 수준. 다만 요령이 생겼을 뿐 사람이 바뀐 것은 아니기에… 바쁘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종종 이전과 같이 실수하곤 한다.

 

3.  세월이 지나도 여전하던 세스에게 생긴 작은 틈. 어렸을 적부터 ‘아이들을 올바르게 자라게 할 의무가 있다’고 막연히 배워왔고, 지난 몇 년을 그렇게 해왔으나 세스가 느낀 것은 ‘제가 아무리 진심을 피력한다 한들 아이들은 바람대로 자라주지 않는다’였다. 생각해보면 아주 당연함에도. 애초에 ‘올바름’은 무엇인가? 세스는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봉착했다. 때문에 최근, 생각에 빠지는 시간이 늘거나 오지랖 부리길 머뭇거리는 등 답지 않은 스탠스를 보이는 경우가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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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가업]

  집안이 대대로 가정교사 내지는 집을 돌보는 관리자 일을 해왔다. 판테미스 가의 가정교사는 알음알음 ‘믿을 만 하다’는 평이 돈다. 업종이 업종인지라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 편.

  세스 또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태어날 적부터 꾸준히 가정교사 교육을 받아왔다. 허나… 너무도 요령이 없고 서툰 바람에 현재까지도 부모님의 아픈 손가락이다.

 

[혼란]

  대체로 주체성이 없다. 타인이 할 일을 제시해주지 않으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 빠져 안절부절하지 못한다.

 

[외형]

  해가 갈수록 점점  짧아지는 검은 머리카락, 점점 색을 머금기 시작하는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