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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열심히 해. 봐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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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ta Meig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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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미언

세라핌 · 164cm · 7월 3일생 ·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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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주 능력 : 염수력

부 능력 : 천리안

성장통을 겪고 나자, 미약한 물줄기 같던 축복은 어느새 범람하여 큰 강처럼 흐르게 되었다. 물은 이제 수족과도 같은 존재다. 그녀는 물로 이뤄진 모든 것들을 움직일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식사를 할 때나, 목욕할 때나, 물과 함께 있을 때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물리법칙을 무시해버려 생기는 위화감 탓이다. 물을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고, 손으로 만지면 아주 얇은 막의 물풍선 같은 촉감이 된다. (aka 슬라임) 물을 마실 때 컵을 사용하는 대신 작은 구슬 모양으로 빚어 한 입씩 먹곤 한다. 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하지 못한다. 그레타가 만지는 물은 전부 어디에선가 가져온 물이다.

성장통이 끝나고 축복이 새로이 발현되었다. 물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져 어디 있는 지 알아차리곤 하던 것이, 조절하지 못할 만큼 심해지다 구체화되었다. 어디에 있는지 느낄 뿐만 아니라, 주변 정보까지 머릿속에 흘러들어오게 된 것이다. 물을 매개로 하여 전달받는 만큼, 생생하게 전해지지 않고 시각 정보만을 받는다. 물이 투과되는 정도만큼 능력 사용이 수월해지며, 혼탁하면 잡음이 낀 것처럼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다.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축복이다 보니 아직 능력사용이 수월치 않다. 먼저, 축복을 이용해 다른 곳을 볼 때는 의식이 그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넋을 놓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반응도 늦어진다. 또, 물이 많으면 자잘한 정보가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들어와 성가시고, 그 사이에서 원하는 것만을 골라내기도 쉽지 않다. 일상 중에 항상 소음을 듣는 느낌. 하지만 청각에 영향은 주지 않기 때문에 정보처리가 더뎌질 뿐이다.

데모닉과 함께하는 중엔 그런 것이 잦아들기 때문에, 마주치면 한 번씩 손을 잡게 되었다.

성격

Keyword :: 열정적인, 경쟁심이 있는, 자기주장이 강한, 조금은 베풀 줄 아는.

어느덧 18살이나 되었으나 성격은 여전했다. 툭 하면 성질을 내기 일쑤고, 그럴 필요가 없을 때도 괜한 자존심을 세운다. 주변에선 누누이 착하게 살라며 말을 얹지만, 그녀가 그런 말을 들을 성정이던가. 그레타는 지금도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허공에 주먹질하고, 급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이 앞으로 한 자는 튀어나온다.

하지만 아주 감정을 쏟아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한 만큼, 그녀는 감정의 물길을 제대로 틀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대로 쏟아내던 성격은 차분해져 보기 좋게 활기가 넘쳤고, 제 것만 챙기기 급급하던 옹졸한 마음씨는 많이 누그러져 조금이나마 자신의 것을 내어줄 수 있게 되었다. 약간이지만 분명 좋은 변화였다. 자신을 억누르는 느낌도 들지만, 싫은 짓을 억지로 하는 사람이던가. 적당히 어른이 된 정도다.

가끔 분노와 질투와 욕망에 가득 차 길길이 날뛰지만, 원래 천사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흰 날개가 검은 날개로 바뀌기 어려운 것처럼.

기타사항

최근 고민이 늘었다. 지상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아 생각이 많아진 모양. 이렇다 할 장래 희망은 없고, 미래계획도 두리뭉술 하여 이래저래 불안감이 쌓였다. 언제까지고 지상에서 지내면 좋을텐데.

 

그동안 공부에 큰 의욕을 보이지 않았지만, 작년 즈음부터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역사와 사회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과학은 심리적으로 무리라고 느낀다. 물이 H²O라는 걸 알기만 하면 되었지.

 

한가할 때면 신문을 자주 읽는다. 지상에 적응하여 이런 생활도 괜찮다 느낀다. 벽 덕분에 더 안전하다 느끼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을 따라 커피를 마시며 보긴 하지만, 입맛은 아닌 모양. 타 놓고 다 식어버릴 때까지 몇 모금 마시지 않는다. 우유와 시럽을 잔뜩 타 먹으면 맛있지만.

 

앞머리는 세스가 땋아주었다. 무척 마음에 들어 한다. 이제 머리를 땋을 줄 알지만, 굳이 스스로 땋으려 하지 않게 되었다.

 

빵보다 푸딩을 만들어 먹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다! 실력은 별로지만 설탕을 때려 넣은 것이 맛없을 리가 없다.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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